'펜트하우스' 유진, 조수민 죽인 범인일까?…예측불가 스토리의 중심

입력 2020-11-03 09:28   수정 2020-11-03 09:29

펜트하우스 (사진=방송캡처)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오윤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배우 유진이 예측 불가능한 행보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드라마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극대화했다.

지난 2일 방송된 펜트하우스 3회에서는 오윤희(유진 분)가 민설아(조수민 분)의 죽음에 관련되어 있는듯한 엔딩이 공개되며 예상치 못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이날 방송에서 오윤희는 청아 예고 입시에서 예비 1번으로 사실상 불합격한 딸 배로나를 위해 천서진(김소연 분)을 찾아가 무릎을 꿇고 “내가 어떻게 하면 될까? 네가 시키는 대로 다 할게. 네 앞에 나타나지 말라면 그렇게 할게. 졸업할 때까지 학교에도 오지 않을게. 너네 집 청소라도 하라면 할게. 그러니까 제발..”이라며 애원했다.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망가뜨린 천서진 앞에 자존심을 버리고 딸을 위해 간절히 애원하는 윤희의 모습은 처절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서진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나한테 이러지 말고 합격한 애들 중에 누구 하나 죽여서라도 네 딸 입학시키지그래? 너, 독한 애잖아”라며 윤희를 자극했다.

이후 우연히 학교에서 설아의 합격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어난 것을 알게 된 윤희는 설아를 가파른 계단에서 밀어버리려 하거나, 고깃집에서 일하는 설아를 숯불로 달궈진 꼬챙이로 해하려고 하며 욕망에 사로잡힌 모습을 보였다. 불우한 환경에서도 고깃집에서 힘들게 일하는 설아가 마치 자신의 딸 로나처럼 느껴졌고, 자신의 행동이 부끄러워진 윤희는 안타까운 표정으로 “저 불쌍한 아이 걸 어떻게 뺏어. 다른 방법이 있을 거야”라며 마음을 다잡고 돌아섰다.

하지만 계속해서 좌절감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는 로나 때문에 속상해하던 윤희는 술에 취해 찾아간 헤라 펠리스에서 흥겹게 파티를 하고 있는 사람 들 속 환하게 웃고 있는 천서진의 모습을 보며 분노했다. 다음날 아침 전화를 받고 집에서 깨어난 윤희의 손은 피범벅이 되어있었고 합격생 중 한 명이 사망해 로나가 청아 예고에 합격했다는 소식과 함께 “설마 내가?”라며 놀라는 윤희의 모습으로 충격적인 엔딩이 공개되며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그동안 윤희는 딸의 꿈을 위해 자존심을 다 버리고 무릎을 꿇고 감정에 호소도 해보고, 악을 쓰며 이단옆차기를 날리거나 물불 안 가리는 육탄전까지 벌이는 등 모성애가 넘치는 엄마의 복잡다단한 감정을 다양하게 분출했던 터. 자신의 목숨보다 더 소중한 딸 로나가 입시에 실패하고 좌절하는 모습을 보며 어떻게든 로나를 청아 예고에 입학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여왔기에 윤희가 민설아의 죽음에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왜 윤희에 손이 피로 물들어있었는지, 윤희와 설아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또 윤희가 민설아 살인사건과 연관이 있는 것인지, 아니면 또 다른 사건을 예고하는 것인지 앞으로 그려나갈 이야기에 높은 기대감이 모아진다.

유진은 ‘펜트하우스’를 통해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 깊어진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실시간으로 요동치는 캐릭터의 다양한 감정의 변화와 쉽게 납득할 수 없는 행보들을 깊은 눈빛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소화해내며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다. 강렬한 눈빛과 처절한 감정 연기로 극의 중심에 선 유진이 펼칠 앞으로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유진이 출연하는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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